국방부 "靑근무 간호장교, 국조 증인 출석의사 밝혀"

"14일 3차 청문회 출석 어려워"…19일 청문회 출석할 듯


국방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 모 대위가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대위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연수 중인 미국 의무학교의 교육이수 조건 등 제반 사항을 감안해서 출석 시기를 국회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14일 열리는 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 대위는 당시 박 대통령이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일각의 의혹을 풀 수 있다고 여겨져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그러나 조 대위가 3차 청문회에 출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변인은 3차 청문회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물리적으로 조금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위는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도 출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19일 열리는 5차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조 대위는 지난달 30일 미국 특파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른 사드 배치 재검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사드는 이미 정책적으로 결정된 사안으로 내년 중에 배치해서 운영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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