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 특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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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들이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등 12개 문화예술단체는 오늘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업무방해 혐의 등을 수사해달라며 특검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피고발인에는 김 전 실장 외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광용·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서병수 부산시장 등도 포함됐습니다.

문화예술단체들은 이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제 예술인들을 검열하고 탄압했다며 특검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2014년 1만 명에 달하는 문화계 인사들이 포함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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