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국내선 이용객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708만명으로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 654만명을 넘어섰다.
김해공항은 전체 이용객 기준으로 인천, 제주, 김포에 이은 우리나라 4위의 공항이다.
국제선 이용객은 올해 11월까지 708만명으로 인천공항의 5천217만명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현재 12개국, 40개 노선에 주 1천128편이 운항하고 있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서서히 증가했다.
2010년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 취항을 계기로, 이전 5년간은 연평균 약 9% 증가했으나 취항 이후 5년간은 연평균 19% 증가했다.
최근 들어 국제선에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국내선 이용객을 추월했다.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객의 경우 2004년 KTX 개통 이후 김해∼김포 노선은 10년간 연평균 약 2% 감소했다.
반면, 김해∼제주는 저비용항공사 취항으로 같은 기간에 연평균 12% 증가했다.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3%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