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관련 정기룡 전 부산시장 특보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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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가 오늘(12일) 오전 정기룡 전 부산시장 경제특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정씨는 2008년 8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엘시티의 주요 간부와 사장, 고문 등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엘시티에 근무할 때 받은 급여가 비정상적으로 회계 처리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정씨가 퇴직 후에도 엘시티 시행사 법인카드를 쓴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특히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이 부산시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엘시티 인허가 로비를 하는 데 정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씨는 "엘시티 사장을 지낸 것은 맞지만,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모두 적법하게 이뤄졌고 비자금 조성 등 불법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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