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당서 한국 의약품 인기"


북한 당국이 한국 상품 유통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나 장마당에서는 여전히 한국산 의약품이 인기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 방송에 "겨울철 추위가 닥치면서 장마당에서 소화제와 감기약, 지사제,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의약품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중국산 의약품을 제치고 한국의약품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한국산 의약품이 중국산이나 러시아산보다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한국산이 중국산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장마당에서 유통되는 한국산 의약품은 대부분 유엔을 통해 지원된 약품으로 의사나 의료부문에서 종사하는 간부들이 상인들에게 돈을 받고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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