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고대 도시 팔미라 재장악…정부군과 공방전"


시리아 중부의 고대 유적 도시 팔미라를 두고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간의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와 AFP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1일, 그 전날 팔미라 재탈환에 나섰던 IS 대원들이 시리아 정부군의 강력한 반격으로 도시 외곽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공격에 나서 도시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러시아 공군의 지속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IS 대원들이 팔미라 전체를 재탈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소장 라미 압둘라흐만은 "IS가 팔미라로 돌아왔으며, 그들이 팔미라 전체와 공항, 유적지, 성채 등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미라 한 구역에선 시리아 정부군과 민병대 부대들이 IS군에 포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는 시리아와 러시아 연합군에 밀려 지난 3월 팔미라에서 퇴각한 지 9개월 만에 도시 재진입을 시도했습니다.

IS는 지난해 7월 팔미라를 점령한 뒤 고대 로마 조형물을 파괴하고 고고학자를 처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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