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콥트 교회서 폭탄 터져 최소 25명 사망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있는 콥트교 예배당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 관계자는 현지시간 11일 오전 10시쯤 카이로 압바시야 구역에 있는 콥트교 교회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국영 TV에 밝혔습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한 범인이 외벽에서 폭탄을 투척했다"고 밝혔는데,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현재 사건 현장 주변을 봉쇄한 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콥트교는 전체 인구 9천만 명 중 대다수가 이슬람 수니파인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 종파입니다.

이집트 내 콥트교도는 700만~1천만명으로 추산되며, 인구 비율로는 8~11%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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