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이 11일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 정두언·정문헌·박준선·정태근 전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탈당파 모임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른 시일 내에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지사는 탈당 의원 모임에서 "새누리당이 재산 모두를 국고에 헌납하고 법적으로도 해체하기를 요구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재창당 수준의 당 혁신을 주장하는 데 대해 "어림없는 이야기다. 국회의원 등 소수 엘리트가 지배하는 정당이 아니라 일반 국민이 의사결정에 주체가 되도록 대의민주주의 한계를 넘어 직접 민주주의를 대폭 받아들이는 정당과 정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당파 모임의 주축인 남 지사의 발언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구성: 정윤식 / 영상취재: 이재영 / 편집: 조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