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회개혁기구 구성 제안"…국가대청소 6대 과제 제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청산과 개혁을 위한 입법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할 '사회개혁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청산해야 할 사회개혁 과제로 비리·부패 공범자 청산과 재산 몰수, 재벌개혁, 권력기관 개조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제 대통령, 정부, 국회가 도도한 촛불혁명의 명령을 받들 차례로 촛불혁명의 끝은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의 '3불'이 청산된 대한민국"이라며 "이를 위해 구악을 청산하고 낡은 관행을 버리는 국가대청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은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정권을 탄핵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역사 국정교과서 등 박근혜표 정책의 집행을 당장 중단하고, 정부와 국회가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정부는 국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상시적으로 국회와 협의하며 협력을 구해야 한다"며 "국회 역시 국정의 중심을 잡는 무거운 책임을 정부와 함께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이 버틸수록 나라도 국민도 더 불행해진다. 대통령의 결단만이 국정 공백을 빨리 끝낼 수 있다"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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