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액이 최근 7년간 21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은 '방위산업의 글로벌 위상 변화와 향후 전략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액이 통관 기준으로 지난해 1조9천억원을 기록해 2009년보다 21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방위산업 생산액은 14조5천억원으로 53%, 고용은 3만6천명으로 25%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2009년 세계 13위에서 2015년 10위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15년 기준 국방예산과 생산은 각각 세계 10위, 수출과 고용은 15위, 글로벌 100대 방산기업 수는 10위, 국방과학기술 수준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높은 성장세에도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생산 2.1%, 수출 1.2%에 불과합니다.
또 한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83%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글로벌 수출 시장 경쟁 가속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출 산업화 전략을 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