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청와대 타격방법 확인' 목적 전투훈련 참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청와대를 포함한 우리나라 특정대상물의 타격방법을 확인하기 위한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인민군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면서, "훈련이 남한 작전지대 안의 특정대상물들에 대한 타격방법의 현실성을 확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전투원들이 연평도 불바다를 청와대 불바다로 이어놓고 남한 당국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릴 원수 격멸의 투지와 용맹을 과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전투원들이 산 정상에서 낙하산을 타거나 헬리콥터에서 밧줄을 이용해 청와대 모형 건물로 진입해 작전을 한 뒤, 포병들이 모형 건물에 포격을 퍼붓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노동신문은 북한 전투원들이 무장한 채 청와대를 본뜬 시설물로 진격하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훈련을 참관한 뒤 "전투원들이 남한을 활동장소로 과감한 전투행동을 벌이자면, 행군훈련과 사격훈련, 야전생존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을 실전 분위기 속에서 강도 높이 진행해 유격전의 능수들로 튼튼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의 이번 훈련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박정천 포병국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