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난국을 빨리 푸는 방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오늘(10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어제 마지막으로 한 일은 헌법재판소장과 사시 동기인 민정수석 임명으로 국민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국정정상화를 위해서는 헌재도 집중심리를 통해 적어도 1월 말까지는 심판을 내리는 게 촛불민심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탄핵심판 국면에 맞서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국민이 계속 촛불을 들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국회는 무엇보다 민생과 안보, 경제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잘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