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산 일부 강철제품 덤핑판매 의혹 또 조사


유럽연합(EU)은 9일 유럽으로 수출되는 일부 중국산 내식강(corrosion resistant steels) 제품이 아주 낮은 불공정한 가격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날 관보를 통해 유럽철강제조협회의 지적을 받아들여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럽의 철강업체들은 중국에서 과잉생산된 철강제품이 유럽으로 홍수처럼 유입되면서 막대한 손해를 봤다고 주장해 왔으며 이에 따라 EU는 지난 몇 년간 조사를 벌인 뒤 광범위한 철강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특히 지난 10월 집행위는 중국산 강판제품에 73.7%, 열간압연 강철에 22.6%에 이르는 잠정수입 관세를 부과했으며 최종 조사는 내년 4월 마칠 예정이다.

반덤핑의 경우, 집행위는 9개월간 조사를 벌여 잠정수입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고 난 뒤 6개월 내에 5년간 수입 관세를 부과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EU의 조치에 대해 중국 측은 매번 반발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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