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주심 강일원 급거 귀국…사건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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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오늘(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을 강일원 헌법재판관으로 정하고, 박 대통령에게 16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강 재판관은 12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사건 배당 직후 일정을 이틀 앞당겨 내일 오후 6시 한국으로 돌아와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일부 재판관이 휴일에도 출근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말 동안 사건검토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수령한 즉시 인편을 통해 피청구인 박 대통령 측에 이를 보냈고, 이 서류는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이 저녁 7시 20분쯤 수령했습니다.

출장 중인 강 재판관과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7명의 재판관은 오늘 모여 재판관 회의를 열고 법리 검토 등에 조속히 착수했습니다.

재판관 회의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속해서 열릴 예정이며, 내부적으로 헌재는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번 탄핵심판 관련 법리와 심리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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