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30대 한국인 또 피살…올해 들어 8명째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다시 살해됐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이 올해 들어 8명으로 늘어나며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필리핀 중부 포락 시의 한 빌라에서 37살 박 모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가정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 씨는 필리핀에서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피살되기 이틀 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최근 박 씨 행적과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를 살해한 도구가 통상 청부 살인에 이용되는 총기가 아닌 흉기인 점과 박 씨 방에서 지갑, 휴대전화가 없어진 점을 고려할 때 원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나 강도 등에 의한 돌발적인 범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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