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일어난 사고입니다. 블랙박스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달리며 요금소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하이패스 차로는 차들이 요금소에서 멈춰 서지 않고 통과하지요. 하지만 이 경우는 달랐습니다. 앞서가던 택시가 요금소에 멈춰 서 있었던 겁니다. 바로 뒤를 따라 달리던 화물차는 멈춰 섰지만, 블랙박스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추돌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택시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돼 있지 않아 요금을 정산하려고 멈춰 서 있었다고 하는데요. 상대편은 맨 뒤차가 사고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원인 제공은 택시가 했는데 왜 제가 다 부담해야 하느냐"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경우 블랙박스 차량의 과실 비율은 얼마나 나올까요?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가 SBS 비디오머그 블박영상에서 확실히 짚어드립니다.
기획: MAX, CreaM / 구성 : 김나현 / 영상취재 : 이병주, 김태훈 / 그래픽: 안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