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비상체제 돌입…한민구 "경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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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면서 우리 군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전군 지휘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지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군 통수권자인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군의 움직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9일) 합동참모본부에서 전군 지휘관 회의를 열고,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화상으로 개최되는 지휘관 회의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들이 모두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구 장관은 전군의 대북 감시 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휘관들에게는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령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구 장관은 조만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전화통화나 긴급회동을 통해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연례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특이 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대북 정보 감시 태세인 워치콘이나 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의 단계를 격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도 미·중·일 러 등 주변국을 비롯한 주요국가들에 대해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외교정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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