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탄핵표결 결과 발표 후 긴급 시장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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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해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국제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나 환율 변화도 생길 수 있어 미리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간부회의를 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총리 대행 체제로 전환될 경우 적용할 시장 안정 시나리오를 만들어뒀습니다.

탄핵표결 이후 다음 주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굵직한 의사 결정이 잇따르기 때문입니다.

금융위는 탄핵 결정에 따라 미리 검토해 둔 금융시장 파급 효과와 대처 방안에 대한 비상계획을 다음 주 월요일부터 즉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간부회의 이후 임종룡 금융위원장 명의로 시장 안정과 관련한 메시지도 낼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오는 11일 오후와 12일 금융시장 개장 전에도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도 진웅섭 원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상황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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