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훈춘·속초시 "북방항로 선박 운항 조만간 재개"


수년간 운항이 끊겼던 중국 지린성 훈춘시와 강원도 속초항 간 동해 북방항로 선박 운항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펑 훈춘시장과 김수산 속초부시장이 최근 훈춘에서 만나 훈춘~러시아 자루비노항~속초 간 항로 운항재개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중국길림망이 보도했습니다.

훈춘시는 '일대일로' 국가전략에 따른 경제통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속초시는 동해권 일대를 아우르는 해양허브를 구상하고 있어 양측은 북방항로 가동에 뜻을 모았습니다.

속초시와 훈춘시는 세관·출입국·검역 대표단 업무협의회를 열어 여객선 운항 지원방안을 교류했습니다.

동해를 통한 훈춘~자루비노~속초 항로는 2000년 4월 개통해 10년간 운항했다가 경영악화로 선박운항을 중단했습니다.

2013년 3월 운항을 재개했지만 승객감소 등으로 2014년 6월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앞서 강원도해양관광센터와 훈춘 국제화물운수회사 양측은 지난 4월 속초항로 운항재개 협약서를 체결하고 선박구매 및 임대, 항로운영과 3개 국경에서 승객·화물 통과절차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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