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오늘(9일) 오전 9시부터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는 약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으며,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준식 사회부총리 등 모든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등 여러 가지 정치 상황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흔들림 없이 국정을 챙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채 탄핵소추안 표결 이후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고건 전 총리의 사례를 살펴보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긴급 국무회의를 열고, 내각에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국민담화를 통해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외교와 안보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