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탄핵안 가결 위한 의원 정족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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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제1호 당원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은 오늘(9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의원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비주류 중심 비상시국위원회는 오늘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 회의를 열었습니다.

비주류는 탄핵안 가결을 위한 의원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35명은 전원 찬성 의사를 밝혔고,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탄핵 찬성파 의원들과 다수 초선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알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는 좌장들이 직접 나서 탄핵 찬성 표결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탄핵은 혼란에 빠진 국정을 수습하고, 위기에 처한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바로잡는 헌법적 장치입니다.]

유승민 의원은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고통스럽지만 표결에 임해달라는 편지를 의원 전원에게 보냈습니다.

비주류는 탄핵 가결 정족수 확보를 입증하기 위해 추후 공개하지 않더라도 본회의장 내 기표소에서 각자 인증샷을 찍기로 했습니다.

친박계도 지도부와 중진들이 탄핵열차를 세우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탄핵 말고, 지금이라도 중지시키고, 4월 사임, 6월 대선으로 가느냐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국회가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친박 핵심 의원들이 밤낮없이 전화를 걸어온다고 말했고, 대구 경북 지역에선 TK가 대통령을 지켜줘야 한다는 지역 정서에 기댄 설득도 계속됐다고 한 의원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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