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측근 "아베 진주만 방문, 아시아에 전향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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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로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진주만 방문에 대해, "역사문제가 타국과의 관계구축에 장애나 긴장이 계속되는 원인이 되지 않게 하는 전향적 메시지를 아시아에 전달할 "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진주만에서 할 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일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지난 5월 27일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한 역사적 연설의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당시 "71년 전 구름 없는 맑은 아침에 하늘에서 죽음이 떨어졌고 세계는 뒤바뀌었다"로 시작한 연설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그동안 오바마 정권 대외 방침에 대해 "아시아에서 어느 만큼 역사문제가 민감한지를 인식하고 이 문제가 긴장감을 높이거나 협력관계를 저해하지 않도록 관계국에 촉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말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양국에 합의를 촉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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