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여객기 반입 삼성스마트폰서 연기 발생…피해 없어


7일 팔라우발 타이완 항공기에 반입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발생했지만, 도착 지연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CNA) 등이 8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중화항공(CAL)은 7일 저녁 7시쯤 팔라우발 타이완행 CI027편이 마닐라 상공을 지나던 중 탑승객이 소지한 갤럭시S 6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CNA가 전했습니다.

승무원이 곧바로 해당 스마트폰을 얼음이 담긴 용기에 넣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여객기가 예정대로 7일 밤 9시52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중화항공은 이번 사건을 타이완 교통부 민용항공국과 비행안전조사위원회에 보고했으며 민용항공국이 해당 스마트폰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행안전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으로 부상이나 손실이 없었지만, 비행 사고로 규정하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항공사들은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에 대해 기내 반입을 금지했지만, 갤럭시S6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타이완지사 관계자는 보도 내용을 알고 있으며 해당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비행안전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타이완 V에어의 여객기에 반입된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조사를 벌인 적이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