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의 감산량이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7달러 오른 배럴당 50.8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9센트 상승한 배럴당 53.8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최근 감산 타결은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회담이 성공하면 더욱 탄력을 받게 됩니다.
비회원국들이 하루 평균 생산량을 60만 배럴 줄이는 데 동의한다면 감산 폭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전 OPEC 사무총장은 어제 뉴욕에서 열린 회의에서 비회원국의 동의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 내린 온스당 1,172.40달러로 마쳤습니다.
미 달러화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 기간을 확대하고 규모를 줄이는 방침을 발표한 후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양적완화 기간을 최소 9개월 늘려 내년 12월까지로 시행하고 월 600억 유로씩 모두 5천400억 유로를 더 풀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