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몸통은 돼지인데 원숭이를 닮은 동물을 본 적 있나요?
최근 중국 구이저우의 한 마을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암컷 돼지가 새끼 15마리를 낳았는데 그 중 한 마리의 생김새가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누가 봐도 몸은 돼지인데 얼굴이 원숭이와 똑같았습니다. 눈 크기는 서로 짝짝이였으며 코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두 뒷다리로 걸어 다닐 수도 있었습니다.
돼지 주인 임 모씨는 “이상한 돼지 모습에 너무 무섭고 당황했다. 63년 평생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생김새는 달라도 어미에게는 모두 소중한 새끼였던 것 같습니다. 어미 돼지는 자신이 낳은 새끼 돼지들을 골고루 돌봤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를 닮은 새끼돼지는 형제들과 달리 어미 젖을 빨 줄 몰랐습니다. 배가 고파서 계속 소리지르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습니다.
주인 할머니는 불쌍한 마음에 따로 젖병을 꺼내 따로 우유를 먹여주고 보살폈습니다.
할머니 정성에 새끼 돼지는 4일 만에 체중도 늘고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이색적인 출산 소식에 이웃동네 주민까지 와서 구경하며 새끼 돼지는 ‘인기스타’가 됐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돈 주고 사겠다고 했지만, 주인 할머니는 거절했다고 합니다. 비록 생활여건이 풍족하진 않아도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만으로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스픽’입니다.
(사진출처: txnj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