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흥행 마법은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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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개봉 첫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개봉일인 7일 전국 6만 2,24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1위 '판도라'(15만 4,641명)와는 두 배 이상의 격차가 나지만, 스크린 역시 300개 이상 적었던 것을 고려하면 아주 좋은 성적이다.

이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전작 '위플래쉬'(2만 5,816명)의 첫날 관객 수보다 약 3배가 많으며,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작인 '맘마미아!'의 첫날 관객 수(4만 8,306명)보다 월등히 높은 스코어다.

'라라랜드'의 흥행 마법은 이번 주말부터 제대로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 시사 직후 평단의 호평 세례가 이어졌고, 개봉 첫날 영화를 본 관객들 역시 극찬을 쏟아냈다. 

'위플래쉬'가 강력한 입소문으로 158만 명이라는 놀라운 관객 동원을 한 만큼 '라라랜드' 역시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영화 안팎의 화제성도 높다. 미국 4대 비평가협회 중 하나인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을 수상하고,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 작품상을 비롯한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 시상식이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내년 2월까지 오스카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 남녀주인공이 함께 부른 노래 '시티 오브 스타'(City of stars), '오디션'(Audition) 등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오는 9일 발매될 OST에 대한 기대도 높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 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열연을 펼쳤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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