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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이 깊은 산골엔 수상한 가건물이 있습니다. 컨테이너로 지어진 이 가건물의 정체는 바로 산골 마을에 딱 하나뿐인 미용실입니다. 이 미용실 원장인 김은숙 씨는 예전엔 서울 압구정동에서 유명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압구정동에 있어야 할 그녀가 왜 이 시골로 온 걸까요? 용산리 어르신들의 머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은숙 씨를 인터뷰했습니다.
기획 하대석 / 구성 정혜윤 인턴 / 그래픽 김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