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나 내년 4월 퇴진 당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이 가결되면 모든 노력을 하겠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일 것을 시사했습니다.
▶ 대통령 "탄핵 가결되면 모든 노력"…법적 대응 예고
2. 야 3당은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수용과 관계없이 탄핵안 표결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내일(7일) 탄핵 촉구 공동결의 대회도 엽니다.
3. 대기업 총수들이 28년 만에 국회에 집결한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증인으로 나선 총수들은 청와대의 자금 출연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면서도,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4. 세월호 참사 당일 뒤늦게 중앙대책본부를 찾은 박 대통령 머리가 평소와 달리 부스스했던 것이 연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진이 만난 전속 미용사는 한시가 급했던 그때 일부러 시간을 들여 흐트러진 머리를 만들었다고 답했습니다.
▶ [단독] 세월호 침몰 때…"대통령, 흐트러진 머리 연출"
5. 질의가 집중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유라 씨 승마 특혜 지원은 적절치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대관 업무를 주관하는 삼성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6. 정치권과 연결돼 불법 자금을 모집하는 창구로 지목된 전경련도 존폐 위기에 몰렸습니다. 삼성과 SK 등은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7. 청문회에 출석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자발적 모금이었다던 그동안의 국회 진술을 바꿨습니다. 역대 정권과 달리 청와대가 세세한 부분까지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8. 창군 이래 처음으로 우리 군 내부 사이버 망이 해킹돼 일부 군사기밀이 유출됐습니다.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 군은 두 달이 넘도록 유출된 자료가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