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스트리아 대선엔 "한시름 덜어…극우·포퓰리즘의 패배"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극우 후보 대신 중도 좌파 후보인 알렉산더 판데어벨렌이 당선되자 유럽 지도자들이 잇따라 환영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성명에서 "전폭적인 축하 인사를 건네게 돼 기쁘다"며 "EU 집행위원회를 대표해서도, 개인적으로도 전면적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도 트위터에서 판데어벨렌이 "명확한 친유럽 메시지를 지닌 운동으로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그의 승리는 "국수주의와 반유럽, 퇴보적인 포퓰리즘의 중대한 패배"라고 환영했습니다.

독일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는 "유럽 전체가 마음의 짐을 하나 내려놓았다"며 "우익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양식과 분별의 명백한 승리"라고 안도감을 드러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은 '유럽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길조'이자 '유럽에 좋은 소식'으로 평가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국민이 유럽과 열린 마음을 선택했다"고 평했고, 마뉘엘 발스 총리도 "포퓰리즘은 유럽의 운명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는 "용감하게 싸운 자유당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다음 선거는 그들의 것"이라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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