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 3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오늘(2일) 본회의가 끝나는 대로 발의해 오는 9일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시 탄핵 공조에 나선 야당은 새누리당 비주류에게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2. 새누리당 비주류는 일단 대통령에게 퇴진 시점과 방법을 오는 7일까지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모호한 입장인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면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 박 대통령을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별검사가 직권남용 대신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수사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 '세월호 7시간' 관련 관리 허점을 보인 청와대 경호팀이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와의 유착 관계 파악을 위해 사이비 종교 의혹도 수사합니다.
5. 윤석열 검사에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다른 검사들도 특검팀에 합류할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우병우 라인' 검사들은 배제됩니다.
6. 이화여대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입학 취소를 결정하고 영구 퇴학 조치했습니다. 정 씨에게 특혜를 준 前 입학처장 등 교수 5명은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7. 40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인 오늘 국회에서 통과됩니다. 누리 과정 예산의 정부 부담을 늘리고, 소득세 최고구간은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8.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가 오늘 새벽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달아났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지인에게 떠넘기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9.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기환 전 수석을 구속한 데 이어 3선의원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