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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길라임 주사'로 돈벌이…성형외과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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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모 성형외과에서 홍보하고 있는 '길라임 주사 3종 세트' 소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여파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한 성형외과가 이른바 '길라임 주사 3종 세트'를 9만 9천 원에 맞게 해주겠다고 홍보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길라임'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배우 하지원 씨가 맡았던 주인공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가명으로 쓴 것으로 확인돼 큰 화제가 됐던 이름입니다.

이 성형외과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을 '슈퍼신데렐라주사'와 함께 3가지 세트로 구성해 9만 9천 원에 제공한다며 판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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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형외과는 블로그를 통해 '요즘 완전 화제가 되고 있는 길라임 주사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시술'이라고 주사제를 홍보했습니다.

이 성형외과는 '길라임 주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특히 '유명하신 분들도 많이 맞는 만큼 그 효과와 안정성은 검증받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노화가 시작되는 30대 중후반의 여성들에게 효과가 뛰어나다'며 유명세를 십분 활용하려는 듯 한 문구를 쓰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매주 촛불 시위까지 벌어지고 있는 시국을 이용해 성형외과가 홍보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 자체를 국민들이 부끄러워하고 있고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 마당에 돈벌이에 이용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이 성형외과의 길라임 주사 홍보에 대해 '이게 바로 창조경제다' '병원 홍보물에 박근혜 대통령을 모델로 쓰면 처벌받나요?'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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