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모자에 목도리·털신…"소녀상 따뜻하게 겨울 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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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리고자 세워진 소녀상에 털모자가 씌워졌습니다.

1일 청주시 청소년광장 한쪽에 설치된 소녀상에는 추위에 떨지 말라는 의미로 시민들이 머리에는 털모자를 목에는 목도리를, 발에는 털신까지 신겨줬습니다.

한 시민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소녀상을 마주하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된다"며 "든든하게 옷을 갖춰 입은 모습을 보니 저절로 마음이 따스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녀상은 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3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워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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