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논산 겨울딸기 출하 시작…베트남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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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인 딸기 주산지 충남 논산에서 겨울딸기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겨울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인기 만점인 데 올해는 베트남으로 첫 수출까지 하게 됐습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온실 안에 들어서면 새콤한 딸기 향이 가득합니다. 

탐스럽게 영근 딸기를 따는 농부의 입가엔 수확의 기쁨이 묻어납니다. 

지난 9월 정식 이후 첫 수확하는 겨울딸기입니다. 

이맘때 따는 딸기는 봄 딸기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서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박형규/논산시 노성면 딸기농장 : 모든 게 젊을 때 따는 과일들이 더 맛있듯이 겨울철, 동절기 온도가 낮을 때 성장하는 딸기의 당도가 높게 나옵니다.] 

수확한 딸기는 곧바로 선별작업과 포장을 거쳐 전량 대형매장 등으로 팔려 나갑니다. 

올겨울에는 특히 처음으로 베트남 수출 길까지 열었습니다. 

[박재상/논산 노성농협산지유통센터장 : 베트남에서는 딸기 재배가 불가능합니다. 교민들 위주로 반응도 좋고 그래서 주 1톤씩, 한 50여 톤 수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요즘 나는 겨울딸기 값은 도매가 기준 2kg 한 상자에 2만 8천 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논산 딸기는 전국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는데, 1천900여 농가가11월 초부터 이듬해 7월까지 한해 1천5억 백억 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효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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