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서 마늘 수확 돕는 계절 근로자 (사진=연합뉴스)
충북 보은군 마로면 수문리에서 곶감을 생산하는 구모(50)씨는 지난달 베트남 근로자 A씨를 채용했다.
이웃 마을에 사는 친구의 처남으로, 보은군이 알선한 계절근로자 중 1명이다.
보은군은 부족한 농촌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법무부로부터 계절근로자 30명을 배정받아 농가에 파견했다.
이들은 최장 3개월간 국내에 머물면서 농촌 일손을 돕게 된다.
군은 지난 7월 18명의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정한 데 이어 지난달 12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이들은 12월까지 농가에 머물면서 일손을 돕게 된다.
임금은 농가와 근로자가 자율로 계약하는데 대개 하루 5만원선이다.
항공비는 보은군에서 지원했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 28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32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인력난에 쩔쩔매는 농가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가 됐다"며 "이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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