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씨 등 6명이 제11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김씨는 시각장애 1급의 중증 장애를 극복하고 부산 콩쿠르 1위와 동아 콩쿠르 3위에 입상했고, 베를린 음대 유학 후 뉴욕 카네기홀, 유엔본부, 독일 대통령궁에서 연주해 격찬을 받는 등 한국 장애예술인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김 씨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 예술단의 음악감독으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순회 연주를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표창은 계간 시 전문지 '시의 나라'를 통해 등단한 후 '새가 되어 오리라', '혼자 설 수 없는 아픔' 등의 시집을 출간한 1급 지체장애 시인 조창용 씨가 받습니다.
또 문체부 장관 표창은 서양화가 김영빈, 피아니스트 김경민, 시인 겸 수필가 안진상, 대중가수 이아름 씨가 각각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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