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본유출 차단조치…500만 불 이상 해외결제 승인 거쳐라"


최근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해외로의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500만 달러, 우리 돈 58억 4천만원 이상 해외 결제에 대한 승인을 거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하이시 외환 당국은 최근 은행 지점장들에게 해외결제액이 500만 달러를 넘는 모든 건을 당국에 보고해 특별 승인을 받도록 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500만 달러 이상 해외 결제가 모두 거부되지는 않지만, 승인 절차가 길어질 것이라고 신문에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이 내년 9월까지 100억 달러 이상 해외 투자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근래 위안화 약세 현상과 보유외환 감소 지속에 따라 중국 당국이 해외 투자 규제와 외환 점검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외화 보유액은 3조 1천 200억 달러, 전월보다 457억 달러 줄었으며, 이런 감소 폭은 지난 1월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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