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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인공위성 만드는 여고생들'…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특별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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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10대 소녀들이 고질적인 식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위성 개발에 뛰어 들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방송 CNN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케이프 타운의 펠리칸 파크 고등학교 학생들을 소개했습니다. 

가뭄과 홍수로 심각한 남아프리카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 표면을 세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인공 위성을 띄우는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데 이 프로젝트에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겁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2017년 5월에 민간 위성을 우주로 무사히 쏘아 올리는 것입니다.

발사된 위성은 농지로 쓸 수 있는 새로운 땅을 조사하는 등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남아프리카의 경제개발 회사와 미국 모하메드 대학이 협력해 학생들에게 위성 발사와 관련한 여러 기술을 가르치고 케이프반도 기술대학교의 기술자들도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주 위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생 세삼 믕켕키스와는 "우주 엔지니어가 되어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브리트니 불은 "다른 소녀들에게도 한계 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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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더 많은 여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을 가르치려고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여학생들의 관심은 높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 프로젝트처럼 여학생들의 도전이 계속된다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여성 과학자들의 천국이 되는 날도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CNN 홈페이지 캡처 · Karl Shoe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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