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보는 함박눈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SNS 페이스북 계정 'Love What Matters'에는 사랑스러운 아기의 표정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5개월 전 기적처럼 세상에 태어난 아기 클라라 베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클라라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작은 몸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클라라의 엄마 요한나 몰튼 씨는 임신 12주 무렵,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고 난 뒤 의사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클라라가 선천적 심장 기형이라는 진단을 받은 겁니다.
담당 의사는 "뱃속 아기의 심장이 약해 곧 유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클라라의 심장은 마치 둘로 분리된 것처럼 보였는데 의사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희귀한 경우였습니다.
애타는 부모의 마음도 모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아기의 심장박동은 점점 느려졌습니다.
몰튼 씨는 아기가 고통을 잘 견딜 수 있다고 믿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던 건지 클라라는 엄마 뱃속에서 37주를 무사히 견디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클라라의 심장은 여전히 약했고 결국 태어난 지 6일 째 되던 날 목숨을 건 첫 번째 심장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클라라는 한 번의 수술을 더 거친 뒤 현재 집에서 부모님의 간호를 받고 있습니다.
몰튼 씨는 "클라라는 기적!"이라며 아기가 무사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사진 속 클라라의 미소가 유난히 행복해 보이는 건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냈기 때문 아닐까요?
클라라의 사진은 현재까지 7만 번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Love What Ma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