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 비주류가 추천"…친박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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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중진 의원 협의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비주류 측이 추천하는 인사가 맡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지도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 중진 의원이 각각 3명씩 참가하는 6인 협의체가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에 대한 기본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비주류가 추천한 비대위원장 후보 3명 가운데 1명을 협의체에서 최종 선택한 뒤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선정하겠다는 겁니다.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구성에 대한 전권을 갖게 될 거라고 협의체는 설명했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의원 : 비대위 구성은 국민과 당내 의견을 골고루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협의체와 비박계 내에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인명진 목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비대위 구성에 대한 의결권이 있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지도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지도부가 내년 1월에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힌 로드맵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비주류 추천 인사가 비대위원장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도 야당 인사들의 언행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비주류 비상시국회의가 당내 분열을 주도해 야당이 의회를 독주하는 길을 열어줬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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