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44점' 프로농구 오리온, LG에 짜릿한 역전승


프로농구 오리온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고수했습니다.

오리온은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44득점 활약을 앞세워 LG에 91 대 8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0승 2패로 승률을 끌어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LG는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5승 8패가 됐습니다.

치열하게 전개된 이날 경기는 4쿼터 막판 승부가 뒤집혔습니다.

1쿼터에서 오리온이 정재홍의 10득점으로 24 대 14로 앞서나갔지만, 2쿼터에서는 마리오 리틀의 12점을 앞세운 LG가 37 대 3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쿼터에서는 오리온이 17점을 넣은 헤인즈 덕에 리드를 잡았으나 LG가 막판 추격으로 65 대 66까지 따라붙었습니다.

4쿼터 들어 LG는 김영환의 3점 슛으로 경기를 뒤집더니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79 대 70까지 달아났습니다.

승부는 LG 쪽으로 기우는 했지만, 오리온은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혀나갔습니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전 87 대 84까지 따라붙은 오리온은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LG 마리오 리틀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9 대 86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종료 21초 전 헤인즈가 다시 골 밑 득점으로 89 대 88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수비에서 김동욱이 LG의 공을 가로챘습니다.

공격권을 가진 오리온은 헤인즈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하며 89 대 89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헤인즈가 두 번째 자유투를 실패했으나 오리온은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얻어 91 대 89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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