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가 주축을 이룬 비상시국회의 소속 의원들이 내일 오후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논의합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오늘 5차 촛불집회의 민심을 진단하고, 지도부의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인 김무성 전 당 대표는 지난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탄핵안이 발의될 경우 찬성할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40명 이상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버티기에 반발하며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도 탈당한 전직 의원들과 내일 오전 회동합니다.
이들은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탄핵 찬성 입장을 더욱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추가 탈당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