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추기경 "미사로 하나 되는 신앙의 해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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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로 하나 되는 신앙의 해'를 2017년 사목 목표로 삼겠다는 내용의 사목교서를 24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사목교서에서 "미사 전례는 '교회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동시에 거기에서 교회의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이라며 "주님의 말씀, 공동체의 기도 그리고 교회의 가르침이 모두 포함된 신앙의 종합선물과도 같은 미사는 새로운 복음화의 중심이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히 미사 전례의 핵심이자 '교회 일치의 원천이며 친교의 공현(公顯)인 성체성사(聖體聖事·천주교의 성찬 예식)'의 삶을 함께 살아가자고 교구민 모두에게 요청하고 싶다"며 "우리 교구가 미사로 하나 되어 '언제나 어디서나 하느님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임을 함께 느끼며,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한마음 한몸'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천주교에서는 교회력(敎會曆)으로 새해가 시작하는 대림(待臨) 시기에 교구별로 새해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실천할 내용을 담은 사목교서를 발표한다.

'대림'은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고, 예수의 재림과 인류 구원을 기다린다는 의미이다.

대림 제1주일은 성탄절 4주 전 일요일로 올해는 11월 27일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대림 시기를 맞아 주교들의 특강을 마련했다.

명동성당은 28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특강을 연다.

정순택 주교(서울대교구 수도회·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손희송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운회 주교(춘천교구장)가 '미사로 하나 되는 신앙의 해'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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