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삼성이 서울 라이벌 SK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면서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크레익의 감각적인 패스를 라틀리프가 골 밑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이번엔 문태영이 SK 화이트의 슛을 쳐낸 뒤 직접 득점에 성공하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냅니다.
삼성은 신인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운 SK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1라운드 MVP에 뽑힌 야전 사령관 김태술이 또 한번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김태술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함께 고비마다 결정적인 패스를 배달해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김태술이 도움 12개, 라틀리프가 28점을 올리며 활약한 삼성은 SK를 꺾고 지난 시즌부터 홈 경기 10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오리온에 승률에서만 뒤진 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상민 감독은 연세대 선배인 문경은 감독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공동 4위 팀 간의 대결에서는 인삼공사가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단독 4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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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최하위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우드리스가 30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