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가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로부터 올해의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2016년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최형우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은 오는 12월 8일 서울 서초구 L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되는 '2016 레전드 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합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3할 7푼 6리에 144타점으로 타격왕과 타점왕을 차지했고 최다안타(195개)와 OPS(출루율+장타율·1.115)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최고의 타자상'은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에 오르고 출루율 부문에서 4할 7푼 5리로 1위를 차지한 한화의 김태균에게 돌아갔고, '최고의 투수상'은 평균자책점(3.32) 2위, 다승(15승 6패) 3위를 차지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장원준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최고의 신인상'은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5승을 거둔 넥센 신재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의 건립과 프로야구단의 홈 구장 사용에 공헌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야구 불모지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하며 야구를 통한 사랑 나눔을 실천 중인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