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중국 장쑤 코칭스태프 합류…'최용수 감독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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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김남일이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쑤닝의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김남일 측 관계자는 "최용수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서 장쑤 코치직을 맡게 됐다"며 "지난주부터 팀에 합류했다. 구단과는 구두 합의를 마쳤고 조만간 정식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장쑤에 합류한 김남일은 최용수 감독을 보좌하면서 지난 20일 광저우 헝다와 2016 중국축구협회 FA컵 1차전을 치렀습니다.

200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남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돼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2016년 4월 현역에서 은퇴한 김남일은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으로 위촉됐고, 최근 태국 파타야 구단의 코치직을 맡으려고 했지만, 막판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용수 감독은 지도자 수업을 받는 김남일에게 코치직을 제안하면서 쑤닝 코치로 변신하게 됐습니다.

최 감독과 김남일은 오는 27일 치러지는 광저우 헝다와 FA컵 2차전을 통해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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