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은퇴' 정현욱, 코치로 5년 만에 삼성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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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은퇴한 투수 정현욱이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합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정현욱에게 코치 제의를 했고,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며 "아직 계약을 마치지는 않았지만,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는 정현욱도 삼성 코치로 새 출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와 4년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 정현욱은 최근에 은퇴 의사를 전했고 LG가 만류했지만, 정현욱은 생각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정현욱은 1996년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2003년부터 삼성 구원투수진의 주축으로 활약했습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대표팀 불펜 투수로 맹활약했고 2012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에 입단했습니다.

LG 이적 첫해인 2013년 2승 5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LG가 11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그러나 정현욱은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끝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고 이후 종합검진 과정에서 위암 선고를 받아 투병했습니다.

긴 재활을 견딘 정현욱은 올해 3월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에서 1군 마운드에 다시 올랐고, 4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4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1천43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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