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을 구속 기소한 다음날인 오늘(21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중단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이어 아베 정권에 군사 대국화의 날개를 달아주게 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미·일의 요구만으로 수용하면 이 정권의 실체가 친일매국정권임을 다시금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는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대학생 총궐기를 선포했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지 않는 한 지난 4년간 실정과 그 속에 묻힌 수많은 범죄와 피해의 진실을 인양할 수 없다"며 "대학생 총궐기를 시작으로 동맹휴업에 나서자"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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