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기억교실'이 오늘 석 달 동안의 작업을 마치고 개방됐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2년 4개월 동안 단원고에 보존돼오던 기억교실은 지난 5월 4·16 가족협의회와 경기도교육청 등 7개 기관과 단체의 합의를 거쳐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 2층에 마련됐습니다.
기억교실은 단원고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던 교실 10칸, 교무실 1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억교실 개방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일요일과 공휴일은 사전 예약을 받아 개방될 예정입니다.
기억교실은 2019년 4·16안전교육시설이 건립되면 교육시설 내 추모공간으로 최종 이전될 예정입니다.
'영상pick'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편집 :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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