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발의를 늦출 이유가 없다"며 탄핵절차의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치는 더 이상 국민을 고통스럽게 해선 안 되고 국회는 더 이상 정치적 계산으로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며 "시민들의 퇴진운동과 의회의 탄핵발의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탄핵 소추 발의에 국회의원 200명 이상 서명하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여의도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12일째 서명운동을 마친 후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마지막 애국심이 남아있다면 조건 없이 물러가는 게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워낙 명백하다 보니 가급적 신속하게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할 것이고 헌법재판소에서도 결정까지 6개월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빨리 수습하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