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뉴스브리핑] '탈당 임박' 남경필에 "배신자" 맹공…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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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남경필 경기도지사

"더 큰 촛불 유도하는 朴 대통령…의도가 무엇인지 의문"

"朴 대통령, 아버지 박정희 시대 뛰어넘지 못해"

"2005년에 정수장학회 문제로 박근혜 대표와 대립"

"朴 대통령·친박, 작은 자리·권력 유지위해 연연"

"문재인·친문 세력, 차기 집권 유불리만 따져"

"친박·친문 제외하고 정치적 결단하는 분들과 함께할 것"

"보수·진보 등 낡은 구분 깨고 국가적 방향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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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남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네.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저희가 이야기를 나누는 이 공간은 어떤 공간입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이곳은 경기도지사와 우리 공직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공간인데요. 여기서 회의를 하면 경기도의 5만 공무원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이 회의 모습이 다 생중계 되도록 만든 그러한 스튜디오 회의실입니다.

▷ 주영진/앵커: 단도직입적으로 어제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서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직접 보셨습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네. 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한 마디로 압축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공모자다 그리고 국정 농단을 사실상 주도했다 피의자다, 이렇게 검찰이 밝혔습니다.

▶ 남경필/경기도지사: 네.

▷ 주영진/앵커: 같은 정당에 계신 광역단체장으로서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국민들께 일단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참담한 심정으로 어제 발표 지켜봤고요. 어떻게 하면 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제 검찰 수사 결과 발표 내용 가운데 특히 어떤 대목이 우리 남 지사님한테 좀 가장 아프게 다가오던가요?

▶ 남경필/경기도지사: 이게 권력이라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대통령 또는 선출된 사람들이 잠깐 위임을 받는 거죠. 그 권력의 크기와 힘은 막강합니다. 왜냐하면 공적인 일을 하도록 국민들이 위임해주신 것인데 그 힘, 그 권력을 사익을 위해서 썼다, 그리고 그 사실을 지금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 일 때문에 국가가 위기로 가고 있는데도 지금 수수방관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어떻게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까를 생각하지 않고 나는 모른다 나는 억울하다 수사 받을 수 없다, 하는 그러한 사실과 그 이후의 반응 이런 것들 모두가 같은 정치인으로써 부끄럽고 참담하게 만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방금 말씀하셨습니다만 청와대 측의 반응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인정할 수 없다 특히 변호인은 나서서 모든 게 공상, 추측에 근거한 소설이다 법원에 가면 다 무너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대응이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분노하는 국민들 마음에 기름을 붓는 거죠. 왜 그럴까, 탄핵을 유도하는 걸까, 아니면 더 큰 촛불을 유도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들고요. 저런 인식을 갖게 되신 것에 대해서 과연 현실에 기반한 판단을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좀 이해 할 수 없는 반응들이라 저도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그런 의심까지 들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지사가 거의 같은 시기에 정치를 시작하지 않으셨습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1980년인가요?

▶ 남경필/경기도지사: 네.

▷ 주영진/앵커: 그러면 그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과는 어쨌든 간에 이런 저런 인연으로 같이 일을 하시거나 뭐 얘기를 많이 나누셨을 것 같은데 지난 시절 돌이켜보면 어떻습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제가 이제 2005년도에 탄핵 이후에 열린우리당이 제1당으로 집권을 하면서 그때 야당 당대표가 박근혜 당대표. 제가 그때 원내를 총지휘하는 원내수석부대표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때 열린우리당이 뭐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같은 일들을 할 때 극한 투쟁이 벌어졌죠. 그러면서 당시에 이것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박근혜 대표 밖에 없다는 판단하에 당시에 이제 박근혜 대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도운 사람 중의 한명인데요. 그러고 나서 한 6개월 동안 국회에서 극심한 갈등 속에서 함께 일을 해보고 제가 사실 6개월만에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아 그때 생각이 아버지이신 박정희 대통령 시대를 뛰어넘는 것은 도저히 못하는구나 특히 정수장학회를 빨리 정리를 합시다, 라는 것을 가지고 극심한 박근혜 대표와 제가 갈등을 벌였고요. 그런 끝에 저는 사임을 하고 사표를 던지고 저는 물러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사실은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모습을 보니까 그때의 그 모습, 그 박근혜 대표의 모습이 그대로 하나도 변함이 없구나 오히려 그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어두운 면들이 그대로 그 안에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주영진/앵커: 친박 지도부 이정현 대표는 즉시 사퇴요구를 분명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중대 결심은 어떤 내용입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제가 이제 친박 지도부의 사퇴만을 요구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대통령의 실질적인 2선 후퇴 그리고 여기까지 오도록 만든 그 몇몇 사람들이 있어요. 이 분들이 이제 정계 은퇴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이정현 대표의 퇴진을 얘기한 건데요.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지금 진짜 대통령을 아끼는 충신이라고 한다면 국가를 위해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리고 당을 맡은 지도자라고 한다면 지금 할 일이 뭐냐. 사표를 써야죠. 그리고 품 안에 넣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을 만나야죠. 그래서 이제 길이 없습니다 물러나십시오 저도 물러나겠습니다. 이게 바로 대통령께 드리는 마지막 충언입니다, 라고 해야 대통령도 결심을 하게 되고 파국을 맞을 수가 있는데 거꾸로 그런 얘기를 해야 될 분들이 대통령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인지 여전히 국민들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니까 이러지 마시고 빨리 물러나라 그래야 모든 것들이 정상화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계속해서 저렇게 버틴다면 저는 사실 오늘까지 그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를 했어요. 그 동안 기다렸습니다. 검찰 수사가 어제 발표가 됐어요. 명약관화합니다. 그러면 오늘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오늘까지도 그렇지 않다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우리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합니다. 그러다 당지도부가 그거를 막고 있어요. 출당조치 해야 되는데 대통령 출당조치 막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당을 정말 슬픈 일이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제가 사랑했던 그리고 20년 가까운 시간 몸 담았던 이곳을 정리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용태 의원이 함께 남 지사와 함께 탈당하겠다, 이런 의사를 밝힌 것 같습니다. 김용태 의원 말고 더 계실까요?

▶ 남경필/경기도지사: 지금 고민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김용태 의원은 마음을 정리한 것 같고요. 나머지 분들은 고심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제가 요즘 다니면서 어떤 분에게도 함께 떠나자, 이런 얘기 안 했습니다. 제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를 말씀을 드렸고 이제 정치인 개개인은 국회에 다선을 하신 분들, 전직에 당지도부를 하신 분들 또 흔히 대선주자라고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부터 먼저 결단을 해야죠. 이 결단은 자기의 정치 인생을 걸고 그리고 하는 겁니다. 누가 요구해서 하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스스로를 결단하시고 함께 행동하실 수 있는 분들과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무성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아마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고 비상시국회의에 같이 참여하고 계신데 그 분들과도 탈당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신 적 있으십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저는 제 의사는 다 전달을 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대로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말씀을 드렸고요. 이제 선택은 그 분들 자신들의 것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분들도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제가 볼 때는 고민하는 것 같고요. 유승민 대표는 조금 정도가 좀 다릅니다.

▷ 주영진/앵커: 그게 친박 지도부의 시각일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간에 함께 몸을 담고 있던 사람이 당이 어려운 상황이 되니까 당을 떠나겠다고 하는 것은 난파선에 있던 쥐가 먼저 도망가는 것과 뭐가 다르겠느냐. 이렇게 비판적으로 얘기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어요?

▶ 남경필/경기도지사: 뭐 이제 그렇게들 말씀을 하실 수 있지만 그 난파선을 지금 계속 침몰시키려고 하는 분들한테 먼저 당신들이 좀 물러나주십시오 그러면 이 난파선을 잘 좀 새롭게 그냥 리빌딩을 해서 재창당, 해체 후 재창당을 하려고 하니 지금 좀 비켜주십시오, 라고 얘기했는데 안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다른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 분들께 지금이라도 혹시 이 방송을 보시는 와중에서 국민들의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시고 그리고 오늘 저녁까지라도 꼭 사퇴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를 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가 오늘이라도 사퇴한다면 남 지사의 탈당 결심은 바뀔 수도 있다?

▶ 남경필/경기도지사: 사퇴하고 그리고 대통령께도 다 말씀을 드려야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지경까지 만든 분들이 계세요. 그 분들은 고백해야 합니다. 그 책임을 통감하고 거기에 걸맞는 그러한 행동들을 해주셔야죠.

▷ 주영진/앵커: 탈당을 하게 된다면 탈당 이후에 어떤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도 구상을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지금은 이런 겁니다. 혼돈의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무슨 정치공학은 통하지 않습니다. 요만큼 더 얻거나 몇 명이 더 행동하거나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은 올바른 길이 정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거기에 따라서 크게 움직여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 주영진/앵커: 남 지사의 중대 결심 얘기가 나오면서 정치권에서 어쨌든 간에 제3지대론에 주목하는 시선들이 점점 느는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에 몸담고 있다가 남 지사와 함께 탈당한 분들이 야당 세력과 아무래도 더불어민주당보다는 국민의당이나 또 손학규 전 지사나 이런 분들과 손을 잡고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하지 않겠느냐 라는 관측이 있어요. 동의하십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부패에 연루돼 있거나 정치공학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 내가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되는 데에 필요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하고는 같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국가적 위기에서 하는 행동들을 보십시오. 대통령과 친박이란 분들은 이 위기 속에서도 그 작은 자리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연연하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가장 큰 세력을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표와 흔히 얘기하는 친문 세력들. 이 분들 역시도 국가적 위기에 대해서는 이것을 탈출하는데 뭐가 좋은지를 걱정하기보다는 내가 대통령 되고 내가 집권하는 데에 뭐가 유리한지만 따지는 것처럼 보여요. 이런 분들은 안 되죠. 그런 분들이 아니라 새롭게 하겠다는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하고 대화는 하겠습니다만 그 분들 정말 이젠 다 내려놓고 내가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그러한 자기 결단 이런 것들이 없다면 저는 같이 안 할 겁니다.

▷ 주영진/앵커: 갑자기 이야기 듣다가 드는 생각인데 어쨌든 새누리당에 몸 담고 있었던 분들은 친박, 비박 따지지 않고 지금의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는 모두가 책임의식을 느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석고대죄 국민들께 석고대죄한다거나 이런 세리머니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서 대선주자라고 불리는 분들이 내년 대선 물론 선택은 국민이 합니다. 내년 대선에 출마해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이 과연 염치가 있는 행동이겠느냐. 이런 지적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남경필/경기도지사: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대선 불출마를 모두 선언하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어요. 또는 조금 더 큰 책임의식을 가지고 그간의 잘못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그런 행동으로 옮겨서 그것을 현실화하고 지금의 문제를 완전히 탈바꿈 시키는 것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가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겁니다. 그 방향이 어떤 방향이 좋을지는 앞으로 정말 모든 것을 비우고 제가 이 결정을 하는 과정 속에서는 그래 남경필을 죽이자 그리고 이걸로 정치가 끝나도 좋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모든 것을 열어놓고 무엇을 위해서 그 동안 20년 가까운 동안 정치를 했는지 그 정치에 대한 보답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해나가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선 불출마 선언은 아직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남경필/경기도지사: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부분은 앞으로 좀 더 고민을 해보시겠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고

▶ 남경필/경기도지사: 연연하진 않겠습니다. 어떤 것이 옳은 길이고 필요한 일인지는 고민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어떠세요? 같이 정치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남경필/경기도지사: 그 분도 자신의 결단으로 하시겠죠. 저는 그 분이 그 자산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만 이 혼돈의 시기에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을 가지기에는 그 동안 살아온 인생의 이러한 궤적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볼 때 우리 반기문 총장님 같은 분은 정말 외교, 안보 이쪽에 많은 경륜을 갖고 계세요. 또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위해서 국가의 안보와 위기를 극복하는 이런 것에 개인적 역량을 모두 총동원해주시는데 노력해주시면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지 않을까, 그런 판단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게 해주신다면 함께 하실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남경필/경기도지사: 그럼요. 모든 분들께 열려있고요. 그러나 이것은 본인들이 정말 자기의 정치적 결단이나 이런 것들을 다 꺼내놓고 올려놓을 때 가능한 거죠.

▷ 주영진/앵커: 최근 상황과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실 수 있다면 만나시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지. 앞부분에도 잠깐 얘기를 하셨습니다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지 한 번 시청자분들께 얘기를 해주시죠.

▶ 남경필/경기도지사: 모두 내려놓으시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국가적 위기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든 새누리당이 거의 존폐의 위기에 있습니다. 국가 먼저 생각하시고 그 다음에 당도 좀 걱정해주시고 그리고 개인의 걱정은 제일 마지막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헌법상에 지위만을 형식상으로 남겨놓고 모든 자리를 모든 권한을 다 내려놓고 지금 검찰 수사를 받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시고 그렇게 결단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깊이 진언드릴 겁니다.

▷ 주영진/앵커: 네. 그 말씀 하시면서 우리 남 지사 조금 울컥하시는 모습을 제가 봤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일이나 모레 탈당을 결행하게 된다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균열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앞으로 새누리당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께 다가갈지 앞으로 저희도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남 지사님 오늘 도정에 바쁘실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남경필/경기도지사: 네.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3시 뉴스브리핑 홈페이지 바로가기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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